불같은 스퍼트 김세영, LPGA 손베리 크리크 3위 마감

마지막 날 이글 포함 9언더 맹타, 12위서 3위로 점프

김세영이 10일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오나이다=AFP연합뉴스


김세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을 20언더파 3위로 마감했다.


김세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우승자 캐서린 커크(호주·22언더파 266타)에 2타 뒤진 3위에 올랐다.

전날 커크에 9타 뒤진 공동 12위로 밀렸던 김세영은 이날만 9타를 줄이며 시즌 2승이자 통산 7승을 노렸으나 16~18번홀에서 더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그러나 이번 주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을 앞두고 샷 감과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커크는 2010년 10월 나비스타 클래식 이후 6년9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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