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중견기업의 역할에 주목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7일 OECD 경제국이 서울 마포 중견련을 방문해 현안 검토 회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OECD는 ‘2018년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 중견기업 현안을 싣고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OECD는 수출 대기업 위주로 움직이는 한국 경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업군으로서 중견기업의 위상과 역할에 주목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세제지원 및 연구개발(R&D) 강화 △고급 연구인력 확보 등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고, 중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중견련은 설명했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OECD가 중견기업에 주목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대한민국 중견기업에 대한 각국의 이해도가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