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금어기 낙지의 연중 공급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축양 조건과 대량 축양 기술 연구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수산자원관리법 개정으로 낙지 금어기가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시행되면서 활낙지를 선호하는 국내 수요자들에게 이 기간 낙지가 공급되지 않고 최근 어획량이 감소 추세인데다 해황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해 축양기술 개발이 절실히 요구돼왔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적정 환경, 수용 밀도, 먹이 종류 등 낙지 축양에 필요한 조건을 구명하고 동절기 및 하절기 대량 축양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통해 표준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