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투자 도착액도 6억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2,600만달러보다 167% 증가했다.
경기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한 것은 판교테크노밸리 등 잘 조성된 산업별 클러스터, 글로벌 기업 소재로 집적효과, 우수한 인적자원, 4차 산업 트랜드 선도, 물류·교통 등 다양한 입지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케미칼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버슘머트리얼즈는 지난 3월 3,500만달러를 투자 신고했다. 버슘머트리얼즈는 시화공단 4,900㎡ 부지에 반도체용 특수 케미칼 공장을 신설해 내년 1월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5년간 모두 3,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8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와 470억원의 수출 효과를 낼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통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5년 동안 5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그룹 계열사로 외국인투자기업인 유진초저온은 평택 오성외국인투자지역 9만2,151㎡ 부지에 내년 말까지 세계 최초 에너지자립형 초저온 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1억달러를 투자 신고했다.
이 업체는 인근 한국가스공사 평택항 액화천연가스(LNG) 기지에서 발생하는 LNG 냉열을 이용해 농수산물용 냉동·냉장 물류창고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43건의 투자 유치로 63억달러의 협약을 체결해 2만7,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국내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신고액이 9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감소했지만 경기도는 증가했다”며 “이는 외국 투자자들이 경기도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