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깃발 /블룸버그
유럽연합(EU) 의회인 유럽의회 내 주요 정당그룹들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Brexit) 협상에서 영국 측이 제시한 영국내 EU 시민 권리보호 방안을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유럽자유민주당(ADLE) 그룹 대표인 기 베르호프스타트 의원을 포함해 유럽의회내 4개 정당그룹 대표들이 10일(현지시간) 일간지들에 낸 공동서한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들 그룹은 전체 유럽의회 의원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이들은 “영국내 EU 시민들이 보유한 권리들을 박탈하고 새로운 관료적 형식주의와 불확실성을 초래한다”면서 “영국 측 제안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EU측 제안에 대해서는 “EU내 영국민을 포함해 모든 시민이 똑같이 대우받고 현재 지닌 권리들도 잃지 않으리라는 것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