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이날 신 총괄회장을 출석시켜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재판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그동안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다른 피고인들과 재판을 분리하고 신 총괄회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심리를 진행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3월20일 첫 공판 때에도 휠체어를 타고 출석했지만,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다 출석 30분 만에 자리를 떴다.
재판부는 심리가 4개월 가까이 진행된 시점에서 그동안 이뤄진 증인신문 등의 내용을 신 총괄회장에게 직접 알릴 필요성이 있다며 출석을 결정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