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AI월드컵 12월 개최한다

AI 월드컵 포스터/사진제공=KAIST
KAIST가 전국 각 대학의 학부생과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AI 월드컵 2017’을 오는 11월 첫 개최한다.

이 대회는 인공지능(AI) 경기로는 세계 최초로 열리는 공식대회다.

KAIST는 지난 6월부터는 ‘AI 월드컵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종환 공과대학장)’를 구성하고 산하에 6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AI 월드컵 조직위’에는 전기 및 전자공학부·전산학부·산업및시스템공학과 등 KAIST를 대표하는 교수들이 대거 참여 중이다.

KAIST는 지난 1996년부터 세계 최초로 ‘국제로봇 축구대회’를 운영하며 쌓은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AI 월드컵 행사를 계획했다.


이번 ‘AI 월드컵 2017’에는 국내 대학(원)생 팀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대회 종목은 △인공지능 기술을 익힌 5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상대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AI 축구와 △온라인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AI 경기해설, △그리고 온라인 경기 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AI 기자 등 모두 3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예선을 치러 고득점을 획득한 상위 팀이 12월 1일 대전 KAIST 본교 KI빌딩에서 치르는 본선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본선 당일에는 종합평가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선정한다. 대회우승팀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김종환 대회 조직위원장은 “2018년 상반기에는 대전시 등 여러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 팀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개방하는 등 대회규모를 국제행사로 크게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I 월드컵 2017’에 참가를 원하는 국내 대학(원)생들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와 참가종목 등을 직접 입력해 오는 9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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