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 개막

국립중앙과학관은 11일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 개막식을 갖고 10월 29일까지 전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에서 관람이 어려운 해외 유명 오토마타(여러 가지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 전시이며 전시물속에 감춰진 예술가의 독창적인 창의성과 과학적 사고를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러시아 출신의 키네틱 작가 에두아르드 버수스키(Eduard Bersudsky)가 이끄는 샤만카 키네틱 씨어터(Sharmanka Kinetic Theatre), 폴 스푸너(Paul Spooner) 등 영국 CMT(Cabaret Mechanical Theatre) 작가 그룹, 한국의 전승일 등 국·내외 오토마타 최고의 작가 작품 70점이 전시된다.

관람객은 인형이나 조형물을 움직이게 만들어 생명을 불어 넣는 오토마타 작업을 이해하는 한편 국·내외 오토마타를 직접 작동해 볼 수 있으며 대형 오토마타에 조명과 음향으로 무대 연출된 스코틀랜드 샤만카 키네닉 씨어터의 ‘고딕 키네틱’과 ‘세계일주’ 오토마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양성광 중앙과학관장은 “이번 특별전이 ‘한·영 상호교류의 해’ 프로그램으로 추진돼 더욱 뜻깊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들이 움직이는 장난감 속에 감춰진 독창적인 창의성과 과학적 사고를 체험하고 학문간 융합시대에 세상을 변화시킬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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