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 회동이 만나는 모습./연합뉴스
첨예한 여야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7월 임시국회의 첫 본회의가 11일 열린다. 국회는 지난달 여아 4당 원내대표의 합의에 따라 11일과 18일 본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회의에 앞서 여아 4당 원내 수석부대표들이 회동하고 본회의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북한의 군사적 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본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장관 인선과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 국면에서 여야가 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야 3당은 ‘부적격’ 판정을 내린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를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치상태에 있다. 외교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들의 임명을 강행하면 7월 임시국회의 파행도 예고한 상황이다. 국민의당은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으로 민주당과 날을 세우는 상황에서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