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8%(13.90포인트) 오른 2,396.00에 장을 마치며 지난달 29일 세웠던 종전 사상최고치(2,395.66) 기록를 8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지난 1983년 지수 산출 이후 종가 기준으로 단 한 차례도 밟지 못했던 2,400선 고지까지는 불과 4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이 달 들어 코스피는 실적 시즌 경계감에 잠시 주춤했지만 대형주 중심으로 이날 상승세를 재개했다. 전날에 이어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장 마감 직전 1,01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469억원)·철강(235억원)·화학(361억원) 등 대형주를 주로 사들였다. 삼성전자(005930)(0.7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2.53%), NAVER(035420)(2.09%), 한국전력(015760)(1.67%)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1,240억원, 기관은 203억원 순매도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