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도하=AP연합뉴스
‘카타르 단교 사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자 직접 중재에 나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카타르의 입장은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카타르는 자신들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고수해왔다”며 “나는 그것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 시작된 카타르와 사우디·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 등 수니 4개국 간 단교 사태는 결말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의 수석보좌관인 R C 해먼드는 “틸러슨 장관은 당장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협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