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지난 8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독일 함부르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함부르크=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중일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중국이 북한에 대한 석유수출을 중지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독일 함부르크에서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제재로 석유 수출 중지를 요청했지만 시 주석은 독자제재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시 주석에게 보다 건설적인 역할을 주문하며 중국의 대북 석유 수출 중지를 요구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준수하고 있다”며 “대화를 중시하고 있으며 독자제재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