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전국금융산업노조 간담회…금융노조 정책제안 논의

이재명 성남시장이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금융노조 지도부와 간담회를 했다.

12일 성남시에 따르면 금융노조의 요청으로 11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 시장과 허 위원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2017년 금융노조 정책제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의 불법적 강제 도입 철회,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적구조조정 대응, 노동자의 경영참여, 감정노동자 보호 등 19개의 정책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노동이 존중되고 노동의 몫이 정당하게 배분되는 공정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대 그룹 사내유보금이 700조에 달한다며 이 때문에 시중에 순환되는 돈의 양이 줄어 경제가 침체된다고 지적”하며 “기업이 R&D사업 등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소득격차가 심화했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본소득이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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