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영지버섯의 항비만 효과…다양한 식·의약품 소재로 활용 가능



‘영지버섯(사진)’에 항비만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12일 동물실험으로 영지버섯의 항비만 효과를 밝혀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정상식이군, 고지방식이군(대조군), 영지버섯 추출물(1, 3, 5%)이 함유된 고지방식이군으로 나눠 12주 동안 동물실험을 했다. 그 결과 대조군보다 5% 영지버섯 추출물 식이군에서 28%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 지방조직의 무게는 대조군보다해 52%, 간조직의 무게는 16% 감소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고지방식과 함께 먹인 영지버섯 추출물은 체중 감소, 혈액 및 간 지방 개선, 비만 관련 유전자 변화 조절 등의 효과를 보여 비만 개선과 비만에 의한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지원 농진청 인삼특작부장은 “영지버섯의 항비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함에 따라 앞으로 영지버섯을 원료로 하는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추가 연구로 비만치료제 등 의약품 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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