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재단, 美 HTT와 하이퍼루트 개발 파트너십 협약

하이퍼루트 친환경 사업 개발 위해 상호 협력키로

국제구호기관 W-재단이 2017년 7월 10일, 미국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 사와 차세대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루프와 관련된 파트너십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W-재단의 홍경근 총재, 이욱 이사장 그리고 홍성혁 이사가 참석했으며, HTT사의 회장 겸 공동창업자인 비밥 그레스타(Bibop Gresta)가 참석해 상호간의 협업을 다짐했다.

미국 HTT사는 하이퍼루프에 대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부문에서 앞서 가는 민간 기업이다. 진공 펌프 전문회사인 Leybold를 비롯해 40여 기업, 800명을 넘는 각 분야 스페셜리스트와 함께 기술을 개발하며 하이퍼루프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하이퍼루프(Hyperloop)는 진공과 유사한 개념의 튜브형 운송관 속으로 캡슐 형태의 차량이 1,000km가량의 매우 빠른 속도로 오가는 신개념의 교통 수단이다. 최근에는 가까운 미래에 실제로 보게 될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현실성 있게 언급돼왔다. 하이퍼루프는 시속 800km 수준에 달하는 비행기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국내의 경우 서울~부산 구간을 20분 내외에 달릴 수 있다.

W-재단은 이번 협약을 맺은 후, 한국형 하이퍼루프를 실용화하는 단계에서 대체 에너지와 친환경 프로젝트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하이퍼루프는 풍력 에너지와 태양에너지 등 재생 가능한 대체 에너지를 활용하고, W-재단과 HTT의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하이퍼루프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W-재단 홍경근 총재가 회장인 트루벤인베스트먼트는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Abu Dhabi)와 알아인(Al Ain) 간의 145km를 하이퍼루트로 잇는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W-재단은 남태평양,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에 기후난민이 발생하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활발한 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세계 정부기관과 기업, 단체 등과 협약을 통해 자연보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포춘코리아 안재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