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녹색기후기금(GCF) 특화단지 조성

인천시, ‘글로벌그린콤플렉스’ 연구용역 착수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의 관련 기업·연구기관을 집적화한 ‘GCF 특화단지’를 인천 송도에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조만간 ‘글로벌그린경제 콤플렉스’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용역연구는 GCF 사무국이 입주한 송도 G타워 주변에 GCF 인증기구와 연구소, 환경 분야 기업, 기후과학관·에너지체험관 등을 한데 모아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찾는 데 집중된다.

연구용역 예산 8,000만원 중 5,000만원은 인천시가, 3,000만원은 산업부가 부담한다.

GCF 주무부처인 기재부는 용역연구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단지 조성을 위한 원활한 예산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경욱(인천 연수 을) 자유한국당 의원은 “GCF 같은 세계적인 국제기구를 유치하고도 활용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이제라도 GCF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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