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 빅마켓은 13일부터 국내 창고형 할인점 최초로 ‘팔도 소주’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지역 소주는 기존 ‘처음처럼(경기·강원)’과 ‘참이슬(서울)’, ‘참이슬 클래식’ 3품목에 이어, 충청도 ‘오투린’, 전라도 ‘잎새주’, 경상북도 ‘맛있는참’, 경상남도 ‘좋은데이’, 제주도 ‘한라산’ 등 총 5개 품목이다. 롯데 빅마켓은 수도권 지역에 점포가 집중돼 그 동안 지역 소주를 취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역 소주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한편 대형마트에서 지역 소주를 구매하는 소비자 비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 지역 소주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2015년 연간 일반 소주 매출 중 20%의 구성비를 차지했던 지역 소주 매출은 2017년 상반기 24.4%로 4%포인트 이상 늘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