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7년 만의 복귀 이유가? 아내 임신 “성실하게 산 아빠로 기억되고 싶어

신정환 7년 만의 복귀 이유가? 아내 임신 “성실하게 산 아빠로 기억되고 싶어


신정환이 방송 복귀를 확정한 가운데 직접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오후 신정환은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아이리스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정환입니다. 글로 제 마음을 전하려 하니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무척 조심스럽습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2010년 원정도박 사건을 직접 언급하면서 “저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과 방송 관계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던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사건 이후 하루도 잊지 않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에서 빙수 가게를 연 것도 그런 이유였습니다”며 “도저히 여러분들을 뵐 낯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복귀 같은 것은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복귀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아내의 임신이었다고 털어놨다. 아이에게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고, 용기 있게 나가고 실망드렸던 분들께 자신의 남은 에너지를 다 쏟아서 보여드리자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1994년 그룹 룰라의 멤버로 데뷔한 신정환은 1998년 탁재훈과 듀오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8월 원정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고,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 가석방된 후 연예계 활동을 멈췄다.

이에 소속사는 “신정환은 7년여의 자숙 기간을 가졌으며, 소속사를 통해서도 대중 앞에 반성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심경을 밝혔다”며 “아무쪼록 새로운 출발점에 선 신정환에게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달라”고 전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