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오른쪽) 소방위가 동료 소방관에서 헌혈증을 기증하고 있다.
동료 소방관 부친의 수술을 위해 헌혈증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근무하는 김태오 소방위가 바로 그 주인공.
김 소방위는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한 헌혈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꾸준히 헌혈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동안 헌혈을 62차례나 했으며 지난해 대한적십자사에서 수여하는 헌혈유공자 금장을 받았다.
김 소방위는 최근 전 근무지에서 동고동락하며 근무했던 동료의 부친이 수술로 인해 헌혈증이 급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헌혈증 11장을 전달했다.
김 소방위는 “앞으로 300회 헌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방관으로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꾸준한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