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렌트카협동조합, ‘제주 렌트카 혁신’으로 우수협동조합 사례에 선정

국내 최대 관광지 제주도내 ‘제주 렌트카 문화 혁신 사업’이 올해의 우수협동조합 사례로 선정됐다.

제주도렌트카협동조합(JRCOOP)은 최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7년 우수협동조합 사례 공모전’에서 제주도 렌트카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전국 14개 협동조합과 함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의 모든 협동조합을 등록하고 관리하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매년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속가능성 및 화제성이 높은 협동조합 사례를 발굴해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내에는 현재 대기업을 포함해 100여개가 넘는 렌트카 업체가 경쟁 중이다. 이렇게 경쟁이 치열할수록 낮은 가격의 렌트카가 연식이나 주행거리, 정기적인 정비없이 출고돼 사고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제주도렌트카협동조합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경쟁이 아닌 상생을 목적으로 중소 렌트카 11개 업체가 함께 만든 협동조합이다.

차량 3,500여대를 소유해 다양한 차종선택이 가능하고, 자체 정비소를 만들어 사회 위험성을 사전에 최소화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케팅, 관리 및 구매, 사업자체의 공동운영으로 편리성을 도모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저렴한 판매와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케 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고객들의 크고 작은 불편사항들을 접수하고, 더 나은 렌터카 제공을 위한 인터넷신문고 서비스 운영으로 제주도 렌트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제주도렌트카협동조합 관계자는 “대기업까지 가세한 렌트카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차량, 가격, 정비, 고객 서비스 등 규모가 작은 개별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며 “상생 목적의 협업시스템인 협동조합이 만들어지면서 이러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렌트카협동조합은 우수협동조합 사례 선정을 기념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마탐박스 3,50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3,500개는 협동조합이 보유한 차량 대수다. 이 박스에는 △트릭포트카드와 감사편지 △분더키친 ‘수제레몬청’ △뚱이 ‘스마트 그립’ △뚱이 ‘스피드스텍스’ △렛츠슬림 ‘마스크팩’ 등이 들어있다. 단, 마탐박스 구성품은 내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