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해 12월 두산건설이 부산시 기장군 정관신도시 A-21블록에 공급한 ‘정관 두산위브 더 테라스’는 코리일반산업단지와 정관농공단지를 비롯해 정관일반산업단지도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형 단지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 단지는 청약결과 239가구에 7602명이 몰려 평균 31.8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산업단지 인근 단지들의 인기가 좋은 것은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고소득층인데다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도 많아 직장과 가까운 곳에 주거지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산업단지 주변 지역의 경우 편의시설도 풍부해 매매가 상승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의 경우 가격 상승폭도 크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정문 앞에 위치한 광천동의 ‘광주광천e편한세상’(2010년 2월 입주) 전용 84㎡의 경우 현재(6월) 아파트값은 3억5000만원으로 2년 전인 2015년 6월(3억1500만원)보다 3500만원 올랐다. 반면 이 단지 보다 공장과의 거리가 먼 서구 쌍촌동의 ‘중흥S클래스’ 전용 84㎡는 같은 기간 1000만원(3억2500만→3억325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산업단지 조성이 활성화되면서 교통 및 생활 등의 인프라가 함께 발전하기 때문에 지가 상승은 물론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대기업을 낀 산업단지의 경우 관련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직주근접 수요가 높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평택’도 대표 직주근접 아파트다. 이 단지는 인근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본격 가동과 맞물려 인기가 높다. 힐스테이트 평택은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문 2800여 가구 규모(1차 822가구, 2차 1443가구, 3차 542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다.
1차~3차로 이어지는 힐스테이트 평택 인근으로는 평택 도심을 가로지르고 수원을 거쳐 서울까지 이어지는 1번 국도와 45번 국도가 인근에 있어 도로 교통망이 편리하다. 특히 고덕산업단지와 1번 국도를 연결하는 기반시설인 고덕산업단지 진입도로 사업도 2018년 완공 예정에 있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관련 종사자들의 출퇴근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덕산단 진입도로는 총 2.79km의 왕복 4차선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삼성전자 진입로와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고덕산업단지 인근에서 분양한 기존 단지들보다 입주시점도 빨라 직주근접 아파트로서의 인기도 높아질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평택 1차의 경우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2차와 3차의 경우도 각각 2018년 4월과 2019년 1월에 순차적으로 입주를 할 예정이다.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편리하다. 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2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동탄과 판교, 분당 등 수도권 교통 편의성도 높다.
더욱이 힐스테이트 평택이 위치한 세교지는 평택 도심지역과 인접해 풍부한 생활?교통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잔디광장, 축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이 들어서는 은실근린공원(예정)을 비롯해 세교지구에 조성되는 근린공원 2개소(예정)도 인근에 있고, 단지 조경면적 또한 30% 이상 높게 계획되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 반도체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출퇴근하려는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1차에서 3차로 이어지는 총 2807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라는 프리미엄에다 SRT 지제역 수혜단지로서의 수도권 교통 편의성 증대로 미래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평택 견본주택은 현장인근인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14-4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