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주성엔지니어링, 고객사 투자확대에 수혜 전망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고객사들의 투자 확대에 실적 개선이 전망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4일 대신증권은 주요 고객사들의 OLED 시설 투자 확대 의지가 주성엔지니어링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794억원, 137억원) 및 당사 기존 추정(790억원, 131억원)을 소폭 하회한 745억원, 127억원 예상된다”면서도 “주요 고객사가 조만간 OLED 디스플레이 시 설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고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더욱 높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의 2·4분기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영업이익률이 1·4분기 16.6%에서 1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OLED 장비 매출 비중이 확대돼 마진 개선에 기여하고, 1·4분기에 발생했던 임직원 인센티브 비용이 2·4분기에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D 낸드(NAND) 반도체용 증착장비 실적이 2·4분기부터 시작된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연간 기준 매출 기여도는 10% 미만으로 미미하지만 창사 이래 3D 낸드 분야에서 첫 발자국 을 남겼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