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 효성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효성그룹은 “조 전 회장이 고령과 건강 상의 이유로 ㈜효성의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면서 조 전 회장이 효성그룹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는 소실을 전했다.


앞서 장남인 조현준 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줬던 조 전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효성은 기존 조석래·김규영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규영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 측은 조 전 회장의 사임을 설명하면서 조 전 회장이 그간 고령에도 효성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다해 왔으나, 회사가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는 판단 하에 사임하기로 했다고 관련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앞으로 조 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서 회사의 자문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