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하면서 국회가 극적으로 정상화 됐다.

14일 한국당은 의원 총회를 열고 추경 심사를 비롯한 국회 일정에 모두 복귀할 것을 결정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 문제에 대해 사과 요청을 계속하겠다는 전제 하에 국회가 정상화 되도록 합의했다”며 “오늘 오후 2시부터 예결위나 기타 상임위를 가동할 수 있는 곳은 정상화하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국회 보이콧 입장을 철회하면서 인사 문제로 불거진 국회 파행은 극적으로 정상화 됐다.

그러나 향후 추경안에 대해서도 여당과 야당의 입장차이가 적지 않아 진통이 예상되는데, 야당은 공무원 증원 등을 반대하며 여당과 함께 수정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추경과 함께 국회 벽을 넘지 못했던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국회가 정상화 되면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부조직법은 담당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주 화요일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