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호르몬 불균형 질환, 올바른 호르몬제 사용법과 식이요법은?



14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호르몬의 경고’ 편이 전파를 탄다.

우울증, 비만, 홍조, 골다공증, 불면증.

어느 날 갑자기 내 몸이 변할 때 호르몬을 의심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우리가 몰랐던 호르몬의 중요성! 호르몬은 체내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화학물질로 적정한 균형이 깨지면 몸에 여러 변화가 찾아온다. 성호르몬제의 부족으로 찾아오는 갱년기, 성장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발생하는 말단비대증.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호르몬을 의심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호르몬제의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까지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EBS 명의 <호르몬의 경고> 편에서는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일어나는 변화와 올바른 치료법을 알아본다.

▲ 여러 병원을 다녔지만 알 수 없었던 원인, 호르몬!

“잠을 너무 못 자니까 우울해져요.”

“‘또 못 자면 어떻게 하지’라는 마음에 불안해지고 화병까지 생겨요.”

6개월 전부터 뜻하지 않는 불면증이 시작됐다는 문효숙(여/48세) 씨. 숙면에 좋다는 방법은 뭐든지 해봤다는 그녀는 잠들지 못하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부러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도 봤고 숙면에 좋다고 알려진 멸치와 견과류, 상추를 매일 먹기까지 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볼 수 없었다. 불면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산부인과, 내과, 신경과까지 여러 병원을 돌아다녀 봤지만 돌아온 건 더 극심한 수면에 대한 강박증 뿐! 과연 그녀의 불면증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굉장히 많이 나요.”


“얼굴을 봐도 옛날 내 얼굴 같지 않아요.”

김정숙(여/54세) 씨는 여름이 가장 무섭다. 가만히 있어도 금세 땀이 나 늘 선풍기를 가까이 두는 그녀. 조금만 신경을 써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 초조해 혹시 심장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심장과 폐 기능 정밀 검사까지 받았다는데...그 원인은 바로 갑상선 호르몬에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증상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호르몬 문제! 알 수 없는 증상이 찾아온다면 이제 호르몬에 관심을 기울여야할 때다.

▲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성호르몬 저하, 증상과 치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슬픈 생각이 들어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감정기복!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빠지는 중년들! 그 원인은 바로 성호르몬 저하! 성욕감퇴는 물론 내장비만,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여러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성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일까? 호르몬제는 과연 안전할까?

치료를 위해 필요한 호르몬제! 많은 사람들이 호르몬제의 부작용이 위험하다 말한다. 정말 남성호르몬제는 전립선암, 전립성 비대증을 유발할까? 또 여성호르몬제와 유방암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폐경이 되면서 협심증까지 온 윤명숙(여/51세) 씨. 산부인과에서 경구용 여성호르몬제가 아닌 바르는 여성호르몬제를 사용하고 있다. 증상이 너무 심해 약을 쓰고 있지만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산다.

과연 호르몬제는 언제 얼마나 또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할까?

우리 몸엔 4천 가지가 넘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그 중 세상에 밝혀진 호르몬의 종류는 약 80여개 뿐. 달리 말해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호르몬은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호르몬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약물이 아닌 균형감 있는 몸을 만드는 것!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환자 스스로 내 몸에 맞는 운동과 식이요법, 스트레스로부터 멀어지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EBS1 ‘명의’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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