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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주현은 홍시(오아린 분)가 남편을 죽음으로 내몬 택시 운전사의 딸임을 가족들에게 밝히며, 마음고생을 하게 됐다. 하지만 김주현은 자신의 잘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가족들의 외면에도 꿋꿋하게 버텨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가운데 김주현이 그동안 억눌러 왔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회사에서 자신에게 장난치는 구세준(조윤우 분)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놓이자 밖으로 뛰쳐나 가 폭풍 오열한 것.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서 눈물을 보인 김주현은 울고 싶었는데 고맙다며 더 펑펑 울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김주현은 홍시를 복지관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에 “내 욕심 때문에 상처 줘서 미안해”라며 서글픈 눈물을 보였다. 숨죽인 채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은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김주현은 캐릭터의 감정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가족들에게 드는 미안함, 홍시와 이별해야 하는 슬픔과 안타까움을 눈물 하나로 복잡한 감정을 모두 담아냈다. 모든 걸 쏟아 내듯 폭풍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절절함이 흘러넘쳐 안방극장 의 눈물샘까지 자극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김주현이 오열하면서도 굴욕 없는 미모를 자랑하며 비주얼 포텐을 터트려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눈물로 얼룩진 얼굴임에도 미모가 반짝반짝 빛이 나 보는 이들의 시선을 화면에 자동으로 고정시켰을 정도.
한편 김주현이 출연하는 SBS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