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쿠슈너 선임고문이 연방정부에서 인턴들을 상대로 실시되는 ‘여름 인턴강연 시리즈’의 연사로 서게 됐다.
이 시리즈의 다른 연사들은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 등 쟁쟁한 의회 수뇌부 인사들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주요 국회의원들이 연방정부 인턴들에게 입법 경험 등을 설명하는 이 자리에 백악관 선임 고문 타이틀의 현직 대통령 사위가 연사로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쿠슈너 선임 고문이 미 대선 기간인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에게 타격을 가하는 정보를 건네받기 위해 한 러시아 변호사를 만난 일로 야당의 공격을 받는 터러 더욱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멘털(코네티컷) 상원의원은 지난 13일 MSNBC 방송에 출연해 쿠슈너의 사퇴를 촉구했고, 펠로시 원내대표도 트위터에 “쿠슈너의 비밀정보 취급권한을 즉시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