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전 FBI 국장, 회고록 쓴다··“추가 폭로 이어지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는 ‘러시아 게이트’ 수사의 불씨를 당겼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회고록을 발간한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코미 전 국장은 대리인을 통해 이번주 주요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판권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 출판사들은 벌써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 창업주’격인 존 에드거 후버에 이어 가장 유명해졌다는 코미 전 국장의 높은 인지도를 감안해 거액을 베팅할 것으로 보인다.

회고록은 검사로 재직했던 공직 경험을 일대기식으로 기술하기보다는, 가장 도전적이고 의미있는 일화들에 초점을 맞춰 집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 수사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마찰 끝에 전격 경질된 과정도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코미 전 국장은 회고록에 국가기밀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법적 검토를 거칠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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