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소기업 비즈니스상담회서 3,000만달러 계약

부산 중소기업들이 동남아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벌여 3,0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최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신흥국가 유력바이어 36개사를 초청해 ‘2017년 동남아 바이어 초청 삼담회’를 개최한 결과, 1만달러의 현장 계약을 포함해 총 3,141만6,000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의 소비재를 비롯해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기계류, 철강금속 등 지역 중소기업 105개사가 참여했다. 현장계약을 성사시킨 김기종 남광식품 대표는 “부산시와 진흥원이 마련한 이번 상담회는 지역중소업체 수출판로의 중요한 대안이 됐다”며 “특히 식품이나 화장품 등 소비재가 동남아에서 한류를 타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도 중요한 해외고객을 유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확보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말에도 동남아 국가 바이어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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