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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드 아일랜드에서 열린 전미 주지사협의회 하계총회에 참석해 “AI는 인간 문명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 위협이 될 것”이라며 “AI의 경우는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한 매우 드문 비즈니스 영역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머스크 또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계 최고 바둑 기사들을 제압한 사건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고 예를 들며 미국의 규제 당국이 AI의 미래 위협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머스크 CEO의 AI의 미래에 대한 우려는 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그가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겠다고 한 이유도 인공지능이 지구를 장악하게 될 경우에 대비한 백업 플랜이라고 말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자율주행차의 미래와 관련, “최대의 위협은 자율주행차를 통제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해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20년 후에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 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오늘날 말을 소유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이 아닌 차는 미래에는 운송수단으로서의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