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페리에는 1776년 설립 이후 프랑스 남부 지역의 떼루아(포도밭을 둘러싼 지리적·기후 환경)를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혁신과 발전을 끊임 없이 거듭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식품 기준을 다수 획득하는 등 우수한 품질로 널리 알려져 있는 와이너리다.
특히 와인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바티칸 시국으로부터 ‘오라쇼(ORATIO) 라벨’을 부여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라틴어로 ‘기도’를 의미하는 오라쇼 라벨은 와이너리 설립자의 선조이자, 카톨릭 전파 도중 순교한 성 기욤 쿠르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로마 교황청이 부여했다. 현재 도멘페리에는 와인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바티칸 교회 개축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도멘페리에 와인은 총 8종으로 샤도네이·쉬라즈·피노누아·비오니에 등 다양한 품종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특히 그 중 도멘페리에 플래티넘 샤도네이는 신선한 과일 향과 은은한 꽃 향이 매력적인 화이트 와인으로 생선, 가금류 요리와 뛰어난 궁합을 자랑한다. 또한 도멘페리에 리저브 피노누아는 부드러운 질감과 잘 짜인 구조감이 특징이며 육류 요리와의 조화가 뛰어나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