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가 발전소 주변지역 인재 육성 지원에 나선다. 고리원자력본부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신청기간을 통해 대학생 255명과 고등학생 30명 등 총 285명의 학생을 선발, 4억 1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학생은 특별, 일반, 지역, 우대 등 4개 부문에 걸쳐 선발하며, 공고일을 기준으로 기장군 장안읍과 일광면에 본인 또는 부모가 실제 만 3년 이상 거주 하거나, 만 1년 이상 거주 중임과 동시에 과거 합산 거주기간이 15년 이상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고등학생은 본인 또는 부모가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상기 거주요건을 충족하거나 주변지역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경우 장학생 선발에 지원할 수 있다.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올해 장학생 선발은 개인당 장학금 지급액 및 수혜지역 확대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 혜택을 더욱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라 말했다. 기존 울주군 서생면과 온양읍 지역은 신설된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장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장학생 선발 결과는 다음 달 11일 개별적으로 통보되며, 선발된 학생들은 같은 달 23일 고리스포츠문화센터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갖는다. 장학금은 학생 선발 추천서 또는 신청서, 신분증 사본 등 해당 서류를 지참한 뒤 고리스포츠문화센터 1층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고리원자력본부 지역협력팀과 신청접수처로 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