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이유는 시장 선두 지위가 유지되며 영업이익률이 평균의 2배 이상인 유기농 브랜드인 상하목장 제품군과 컵커피 위주의 커피음료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매출액 비중이 8% 정도인 상하목장 브랜드는 두자릿수대의 매출액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매출액 비중이 11%인 커피음료도 기상 호전 등에 힘입어 8~9% 수준의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적자 품목인 흰우유에서도 개선이 있는데, B2C 채널로는 프로모션을 줄이고 B2B 채널의 비중은 늘려 손실 규모가 줄고 있다”며 “다만 사드 이슈로 인해 2·4분기 중국으로의 분유 수출액은 70억원 정도로 전년 동기 130억원 대비 줄어들고 국내 분유도 출산율 하락으로 소폭 매출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