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KAI 협력업체 5곳 압수수색…비자금 의혹 등 수사

용역 주고 리베이트 받은 의혹…납품 서류 등 압수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하성용 대표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협력업체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18일 오전 KAI 협력업체 P사 등 5개 업체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납품·회계 관련 서류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KAI가 이들 업체에 용역을 주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후 해당 업체와 KAI 관계자들을 소환해 용역 거래 관련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제품 가격을 부풀려 부당한 이익을 챙긴 혐의(사기) 등으로 경남 사천의 KAI 본사와 서울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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