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문화 바캉스' 어때요

21~23일 콘서트 등 행사 풍성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문화·예술 축제가 쪽빛 바다를 자랑하는 경남 거제시 일원에서 펼쳐져 주목받고 있다.


18일 거제시에 따르면 먼저 오는 21일 거제 일운면 와현해수욕장에서 시문학 밴드인 케이포이트리악단 주최로 해변시낭송콘서트가 개최된다. 거제시민과 전국의 문학인, 피서객 약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여름밤 시화 전시회와 시낭송, 7080음악콘서트, 소망풍등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문화의 도시 거제를 알릴 계획이다.

22~23일에는 제21회 거제선상문학예술축제가 ‘지심도,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문화예술회관과 지심도 일원에서 열린다. 22일에는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전쟁문학 세미나’와 소설가 윤후명 교수의 ‘지심도와 팔색조의 숨은 이야기’ 특강, 김복근 시조시인 등이 참여하는 ‘경남문인 초청특강’ 등이 개최된다. 23일에는 환경생태공원 지심도에서 최재남·김인배 교수의 유배문학 특강과 지심도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남도의 아름다운 섬 거제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와 함께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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