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성능이 개선된 스마트워치는 위치확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신변보호 대상자의 위치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40초에서 최소 9초까지 단축했고, GPS 기능을 강화해 도심에서의 위치측정 정확성도 향상돼 실시간 이동경로까지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내구성 강화를 위해 1m 수심에서 30분 동안 보호되는 방수기능과 한 번 충전으로 3일 가량 사용(대기시간 82시간)이 가능한 성능 향상,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원형 모형의 디자인 개선도 이뤄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스마트워치는 위급상황 발생 시 단말기의 SOS버튼을 누르면 112긴급신고와 동시에 현재 위치가 112상황실 및 사건담당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스마트워치로 긴급신고된 65건 중 46건에 대해 피의자 구속 등 현장조치가 이뤄졌다.
경찰은 성·가정·데이트 폭력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확대 지급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보복범죄가 우려되는 범죄피해자, 신고자 등은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해 신변보호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사건의 구체성, 긴급성, 상습성 등을 고려해 스마트워치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