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이 정책 중 재난, 안전, 환경 분야에서 가장 개선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부산형 스마트시티 실행전략 수립’을 위한 시민수요조사 결과 재난, 안전, 환경 분야에 대한 정책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부산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 대상 시민들은 △범죄·보안 △교통 △환경 △에너지 △교육 △재난·안전 △의료·복지 △행정 △문화·관광등 9개 분야 중 재난·안전과 환경 분야에서 만족도가 낮고 개선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태풍, 지진, 원전 등 재난·안전 분야 사고의 영향에 민감한 지역적 특성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 환경에 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교통과 범죄·보안 분야에 대해서는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으나 정책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시티 조성을 대한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효율적 교통정보 제공,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 증대 등 ‘교통’ 분야에 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시민토론회를 열고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실행계획 및 과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