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9일 “오늘 오전 서울구치소를 통해 증인 신문을 위한 구인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재차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영장 집행에 불응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을 구인하려 서울구치소를 방문한 특검팀은 빈손으로 복귀했다.
박 전 대통령의 이날 증인 출석 거부로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법정 대면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이 부회장의 재판은 다음 달 4일 결심공판을 끝으로 심리가 모두 마무리된다.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재판에 이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하지만 이때도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으면서 대면이 이뤄지지 않았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