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하면 오히려 국내 가상화폐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서울 여의도 데일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기자간담회에서 신원희 코인원 이사는 “(가상화폐 거래소) 인가제 하에서는 피해보상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업체들만 들어올 수 있어 소비자도 (거래소를) 금융기관이라고 인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본만 봐도 인가제를 도입한 후 시장이 5배 성장했다”며 “한국에서도 올바르게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도입되면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의 성격 문제를 놓고 신 이사는 “일본은 가상화폐에 대해 소비세를 면제해 통화적인 성격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