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CJ제일제당은 2009년 출시한 ‘햇반 저단백밥’을 2010년부터 매년 PKU 캠프에 제공해왔다. 올해 행사에도 300개가량의 햇반 저단백밥 제품과 1천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후원했다. ‘햇반 저단백밥’은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희귀질환자를 위해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의 10% 정도로 낮춘 기능성 제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품 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약 8억원이지만 연간 매출액은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이윤과 수익성만을 생각했다면 판매가 이뤄질 수 없는 제품이다. 페닐케톤뇨증 환자 140여명을 포함해 저단백 식품을 먹어야 하는 아미노산 대사질환자들이 국내에 200여 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행사 후원을 통해 희귀병 환아들도 맛있는 쌀밥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국민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