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문(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글로리바이오텍 대표이사와 김성수(〃다섯번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이 기술이전협약을 맺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송첨담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19일 휴대용 체외진단기기 회사인 글로리바이오텍에 ‘디지털 형광 이미징 검출 시스템 방법 및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글로리바이오텍에 이전한 기술은 기기센터 이승락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디지털 카메라 기반 형광 이미징 검출 기술’로서 혈액기반의 체외진단기기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실시간으로 대면적(大面積) 형광이미징 검출 및 세포 계수(計數)가 가능하다. 국내 체외진단기기 업체인 글로리바이오텍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으로 간편하고 정확한 휴대용 또는 저가형 체외진단기기 모델의 제품화가 가능해졌다.
세계 체외진단기기 시장은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감염성 질환 등으로 체외 진단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업체인 로슈, 애보트, 지멘스, 다나허 등 4사가 전 세계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 상용 제품에 적용된 이미징 기술이 고가인 반면 오송재단이 개발한 디지털 카메라 기반 형광 이미지 검출 기술은 저가이면서 광학계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형광파장별 형광 신호 검출을 신속하게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송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김성수 센터장은 “센터는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다양한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잇따라 기술이전을 실현해 ‘의료기기 원천기술의 국산화’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이전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