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부터 7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창작플랫폼-희곡작가’ 모집에 많은 신진작가가 참여했으며, 최종 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광보 예술감독은 “이 시대에 난 왜 연극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온몸으로 던지고 있는 작가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복이다”라고 20일 밝혔다.

두 작가는 약 5개월간 김광보 연출과 고연옥 작가의 멘토링을 통해 무대 상연을 전제한 장막희곡 1편을 집필하며, 창작제작비와 독회공연 무대를 지원받는다. 또 최종 완성된 작품은 완성도에 따라 추후 서울시극단 공연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창작플랫폼-희곡작가’는 한국 연극의 미래가 될 신진 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5년에 선정된 작가 김경민과 이보람은 〈너와 피아노〉(김경민 작), 〈자희〉(이보람 작)를, 2016년에 선정된 작가 김아로미와 송경화는 〈나의 엘레닌〉(김아로미 작), 〈체체파리〉(송경화 작)를 집필했다. 최종 완성된 작품은 두 차례 독회 공연을 진행했으며, 전문가와 관객의 평가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달 16일에 진행한 ‘2015/16 창작플랫폼 낭독공연’에서는 작가 김경민과 김아로미의 작품을 연출 김수희, 민새롬이 참여하여 다시 한 번 관객 평가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