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연구원은 “올 2·4분기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1,519.4%나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국제여객 수송량의 증가 때문인데, 제주항공의 전체 항공여객 수요(RPK) 기준 국제여객 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59.6% 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L/F 또한 84.5%로 전년동기대비 2.6%p 개선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여객 수송 증가는 전년동기대비 582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가져왔을 것”이라며 “이는 추정 고정비 증가분 442억원을 상쇄하고도 남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2·4분기 국내선 여객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4.8%, 국제선 여객 수익은 3.0%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여객의 경우, 외국인 입국자수는 감소했지만 단가가 더 높은 내국인 출국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익이 상승할 여지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수익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55억원에 달해 연료단가의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29억원을 크게 상회한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