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은 20일 오전 서울 목동 SBS 13층 홀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의 제작발표회에서 “8년 만의 복귀이다. 저는 하고 싶었지만 못한 것이었다”며 안방극장 복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사진=조은정기자
“어떤 일을 하면서 주어진 재능을 가지고 그 재능에 걸 맞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시작한 문성근은 “다른 이유 때문에 못하게 하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었다. 폭력사태가 있었다”며 ““정치세력이라고 할 것인가 그쪽 세력이 저렴해서 나타난 일”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시청자와 국민들은 개성이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즐길 권리가 있는 것인데 그 권리를 빼앗긴 것이다. 더 성숙해져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외도’라고 표현한 문성근은 “잠시 다른 일을 했었는데 할 수 있는 것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했었다. 이제 본업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 측면도 있다”며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 분)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분),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 분)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24일 첫 방송.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