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브랜드 오피스텔 강세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 1순위 청약 378대1 등

10대 건설사(2016년 도급순위 기준)가 공급하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형 건설사의 오피스텔은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데다 평면, 커뮤니티 시설 등의 상품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5일 세종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의 1순위 청약은 평균 378.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 말 GS건설이 공급한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도 평균 25대 1의 경쟁률를 보였다.


이는 대형사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에 힘 입은 것이다. 대형사의 오피스텔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희소성을 더하며 가치를 높인다. 실제로 10대 건설사가 지난 5년간(2012년 7월~2017년 7월) 분양한 오피스텔은 7만 4,495실로 이는 전체(31만 7,698실)의 23.45% 수준이다.

매매시장에서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게 한다. KB 부동산에 따르면 경기 성남 정자동의 ‘대림아크로텔’(2004년 8월 입주) 전용 63㎡는 현재 평균 매매가가 3억5,000만원으로 지난해(3억1,500만원)보다 11%가량 올랐다. 반면 정자동에 위치하고 비대형사가 공급한 A단지(2004년 12월 입주) 전용 63㎡는 같은 기간 동안 3.67%(3억4,000만원→3억5,250만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의 오피스텔은 지역 내에서도 우수한 자리를 선점하기 때문에 생활인프라, 개발 호재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는 점도 수요를 끌어당긴다”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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