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주간 ‘역사 전쟁’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20년 넘게 고등학교 한국사 교사로 재직한 바 있는 최태성 역사 강사가 진행한다. 다수의 방송을 통해 역사 강의를 진행하며 한국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최태성 강사는 <어쩌다 어른>에서 일제의 식민 정책을 1910년대 무단통치, 1920년대 문화통치, 1930년대 민족말살 통치로 나누어 시대 순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
최태성 강사는 “일본이 지난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군함도를 등재했지만, 군함도가 어떤 곳이고, 어떤 의미인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강연에서는 박상진, 김약연, 김지섭 등 일제 강점기 시대의 숨은 인물들을 소개하고, 일제에 저항한 독립투사들의 수감 전후 사진을 공개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3.1운동, 6.10만세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 등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학생들이 닭장 속에 갇힌 독수리가 된 것 같다”며 “점수라는 모이를 주며 날개를 펼칠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 스스로 역사 속 거인의 DNA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해 역사적 자긍심을 자극한다.
‘어쩌다 어른’의 ‘중심 철수’ 김상중을 비롯해, 이날 강연에 참석한 배우 오만석과 윤박, 김서라, 방송인 김경화, 개그맨 홍인규 등 패널들과 방청객들은 ”일제 강점기를 아픈 역사, 외면하고 싶은 역사가 아닌, 기억해야 할 자랑스러운 저항의 역사로 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최태성 강사의 말에 열띤 호응을 보냈다는 후문.
최태성 강사의 ‘역사 전쟁’은 20일부터 2주간, 목요일 오후 8시 10분 O 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