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방송 대놓고 한국인 ‘인종차별’에 “니 배나 어떻게 해야 하지 않니?” 네티즌

브라질 방송 대놓고 한국인 ‘인종차별’에 “니 배나 어떻게 해야 하지 않니?” 네티즌


신인그룹 ‘카드(KARD)’가 브라질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영상이 전해졌다.

KARD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브라질 버라이어티 쇼인 ‘Turma Do Vovo Raul’에 출연했다.

브라질 쇼 진행자 라울 길(Raul Gil)은 남성 2명, 여성 2명으로 구성된 KARD 멤버들에게 “이 중 서로 사귀는 사이인 멤버가 있냐”고 물었으며 당황한 멤버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라울은 “그렇다면 연인이 있는 멤버가 있냐”고 물었고, 멤버들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관중석에 앉아 있던 팬들이 환호하자 라울은 팬들에게 “당신들이 KARD 멤버들과 결혼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어 그는 손으로 양 눈을 추켜 올리며 “(그러면) 당신들도 눈이 얇아질 것”이라며 노골적인 인종차별 제스쳐를 했다.

또한, 라울은 이날 KARD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펼친 일본 출신 어린이 출연자에게는 “눈을 좀 떠야 하지 않겠니?”라며 비아냥거리는 모습도 보여줬다.

브라질 방송 직후 KARD의 팬들과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라울의 언행은 명백히 인종차별적이다”, “그는 평소에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왔다”, “라울이 멤버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니배나 어떻게 해야 하지 않니?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가 왜 비하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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