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신포 조선소 잠수함·바지선 재배치…SLBM 시험발사 가능성"

지난달 30일 북한 신포 조선소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 신포급 잠수함과 바지선의 위치가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출처=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SLBM 탑재가 가능한 신포급 잠수함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을 재배치한 것이 확인됐다. 가까운 시일 내에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이나 신형 미사일 발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지난달 30일 북한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신포급 잠수함과 바지선이 발견된 위치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있던 위치와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이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는 신포급 잠수함 부두를 따라 앞쪽으로 위치가 변경됐고, 남쪽 부두에 정박해있던 바지선도 잠수함 선미 앞쪽으로 옮겨졌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이러한 변화를 두고 북한의 SLBM인 ‘북극성-1’ 시험발사를 위한 준비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추후에 최신화한 북극성-1이나 새로운 시스템으로 추가 SLBM 시험발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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