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대표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작이 상위권에 오르며 애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위험한 비너스’ 등이 이끄는 일본소설 분야다. 두 서적은 각각 1위와 8위에 올라 하반기 계속될 소설 전쟁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히가시노 게이고는 ‘위험한 비너스’ 발표와 함께 전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베스트셀러 순위 또한 올라 겹경사를 맞았다.
상반기 역주행의 대명사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는 2위, ‘말의 품격’은 6위를 기록했고,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은 5위에 올랐다. 김영하의 ‘오직 두사람’은 3위를 차지했고, 4위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 1편이 위치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