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의혹’ 벤츠, 유럽에 이어 국내서도 리콜 실시…S클래스 포함 11만대

‘배출가스 조작 의혹’ 벤츠, 유럽에 이어 국내서도 리콜 실시…S클래스 포함 11만대


이른바 배출가스 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벤츠가 유럽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리콜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졋다.

22일 벤츠코리아는 YTN 기자와 통화에서 유럽에 이어 한국에서도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리콜이 곧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대상 차종은 구형 C클래스와 E클래스, S클래스 등 모두 11만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환경부는 최근 벤츠코리아의 임원을 불러 관련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환경부는 현재 국내에 수입된 벤츠 차량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시작했고, 다음 달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의 검사를 통해 조작 여부를 확인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편 벤츠의 모기업인 독일 다임러 그룹은 유해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유럽에서 디젤 차량 3백만 대의 엔진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정비해준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대책 마련에 돌입한 바 있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